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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아파트 낮은 층에 사시는분들 보세요 (feat: 지진)

지진?

지난 2017년 11월 포항일대에서 발생했던 지진 기억하시나요? 당시 학교 및 공공시설 그리고 아파트까지 건물이 붕괴되는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또 균열이 일어난곳이 많았다고 합니다. 해당 포항의 아파트는 지진의 충격으로 일명 "피사의 탑" 처럼 건물이 기울고, 벽과 기둥 또한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입주민들의 피해는 없었다는 것인데요, 지진의 강도가 쎘더라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요. 참고로 현재 지진이났던 포항의 아파트는 지진 피해에 따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거주 폐쇄조치에 들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이이상 지진은 남의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지금도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지역에서 "여진" 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진이 났을때 행동요령은?

일단 지진이 나면 탁자나 책상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진이 멈추면 가스나 전기를 차단한 후에 건물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승강기보다는 "비상구 계단" 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조물이나 낙하물들이 떨어질수있기때문에 대피중 머리를 손으로감싸고 건물과 최대한 멀리 거리를두며 대피해야합니다. 만약 집 안에 마땅한 테이블이나 책상이 없을 시 밖으로 탈출하는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요점은 건물 1층같은 경우는 고층에 비해서 지진의 충격이 훨씬 집중이 되기때문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현관문부터 일단은 열어두어야합니다. 이유는 탈출해야하는 문을 닫아놓은 상태에서 지진의 충격을 받게되면 현관문이 충격을받고 찌그러져 변형되기쉽기 때문입니다. 즉 탈출하고 싶어도 현관문이 열리지않아 안에 갇히게 된다는것이죠. (참고로 저층이야 현관문 열어놓기가 실패하더라도 창문 혹은 베란다라는 제 2의 탈출 대안이 있기라도 하지만 고층은 현관문 찌그러지면 답이없습니다) 만약 승강기 안이라면 모든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재빨리 내려야합니다. 후에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달리셔야합니다. 

 

그렇다면 건물안에서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건물안에서는 구조적으로 튼튼한곳이 있습니다. "화장실" 인데요, 화장실은 격자형의 단단한 구조입니다. 또한 물이있어 더 좋습니다. (장시간 갇혀있을시 수돗물을 마시며 구조때까지 버티기가 용이) 건물의 하중을 견딜수있는 승강기 주변이나 계단도 좋습니다. 빈 공간이 많고 구조가 복잡해서 건물이 붕괴되어도 삼각형 모양의 생존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전중일때 지진이 일어난다면?

운전중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핸들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며 차가 크게 휘청일 수 있습니다. 그럴땐 핸들을 꽉 잡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서 길가로 세워야합니다. 만약 차가 다리위나 터널 안에 있을 시 대처방법은 멈추지말고 천천히 운행하면서 어떻게든 다리위나 터널안을 빠져 나가야합니다. (참고로 전국에있는 터널이나 다리는 내진설계가 미흡하고 낡은것이 의외로 많아서 지진에있어 더 위험합니다, 물론 아닌것도 있습니다) 안전한 장소에 차를세우고 진동이 멈출때까지 기다립니다. 차 외부는 지진으로 인해서 떨어지는 물체나 유리조각, 끊어진 전선 등으로 위험할수있으니 오히려 차안이 안전할수있습니다. 진정되기까지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상황과 정보를 들은 후, 대피할때는 차를두고 가야할시 문은 잠그지 말고 피신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중요물품은 챙기고)

 

필자도 아파트, 특히 저층에 살고있기때문에 (오래된 아파트, 재개발을 해야하는 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지진이 느껴짐과 동시에 현관문으로 달려갈 훈련이 되어있습니다. 3~4년 전인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규모 6에 가까울정도로 엄청 심하게 한국전체가 지진으로 인해서 흔들린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방안에 있었는데 심하게 흔들리다못해 두렵기까지 하더라구요.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때 그 기분 (?) 이 생각이 납니다. 사람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게 천재지변이라면 예방책이라도 잘 실천하여 위기를 넘겨야지 라는 생각을합니다. 요 다음주제는 "태풍" 을 가지고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